[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 신창면 주민자치회(회장 성재경)는 지난 26일 남성리 N마트 앞마당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신창면 주민총회 및 우리동네 플리마켓’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총회에는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 명노봉, 이기애, 맹의석 아산시 의원과 이대희 아산시주민자치회 연합회장, 아산시 읍면동별 주민자치회장, 주민과 관내 기관장들이 참여하여 총회를 축하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주민총회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의제를 발굴한 뒤, 주민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화합과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
성재경 주민자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민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형 주민총회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살기 좋은 신창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성 회장은 그동안 1년동안 주민자치회 운영에 협력해 준 회원들과 주민 그리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2026년도 주민자치회에서 추진할 사업 선정에 대한 주민투표는 지난 9월 8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사전투표와 현장 투표를 병행해 실시됐으며, 그 결과 자치계획형 사업 3건(△우리 마을 음악회 △신창건강 백세교실 △다문화 아이들과 함께하는 역사 대탐험)과 민관협력형 사업 3건(△신창면 둘레길 이정표 설치 △벽화와 트릭아트 조성 △신창역 종합 안내판 및 홍보물 제작)이 내년도 신창면 마을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신창은 지역특성상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이 많은 지역이므로 내년도 마을사업 중에는 다문화 관련된 의제가 포함되어 있어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총회와 함께 열린 ‘우리동네 플리마켓’은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나눔과 교류의 장으로 꾸며졌으며, 일회용품 대신 장바구니 사용을 권장하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과 함께 진행돼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신창면 관내 학생들과 주민 동아리의 공연이 이어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마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지민영 신창면장은 “주민이 직접 마을의 계획과 사업에 참여하고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와 함께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살기 좋은 신창면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