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시스템 장애 비상 대응
세종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시스템 장애 비상 대응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9.27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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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6.(금) 국정자원 화재 발생 직후 비상체제 가동,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
- 시장님 지시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민원 업무 중심 장애 파악 및 대책 마련 집중
- 주민등록, 여권 등 민원 서비스 차질 없도록 비상 근무 및 읍면동장 회의 개최 예정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인해 정부 연계 시스템에서 대규모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 확대간부회의 진행 모습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은 "민원 업무를 중심으로 장애를 파악하고 읍면동장 회의를 개최하여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우선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따라 세종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했다. 27일 오후 1시 30분,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3개 실무반을 편성하여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또한 "전 부서 업무담당자를 비상 소집(07:18)하여 시스템 점검을 확인하고, 11시 행정부시장 주재 회의를 통해 29일(월) 주민등록, 여권, 무인민원발급 등 민원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하며, "장애 상황을 누리집에 공지하고 민원 처리부를 비치하도록 조치"했다.

1. 사고 및 피해 현황

지난 26일 20시 15분경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교체 작업 중 리튬배터리가 발화하여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모바일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1등급 시스템 12개를 포함한 다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시는 정부와 연계된 시스템 총 124종 중 52종(주민등록시스템, 정부24 민원서비스, 나라장터 등)이 장애 상태에 있으며, 시 자체 운영 시스템 일부(4종)에서도 인증서 오류 등의 장애가 확인되었다.

2. 세종시 비상 대응 및 주요 조치

세종시는 네트워크 장애 인지 직후부터 신속하게 비상 대응에 착수했다. 26일 21시 22분 네트워크 장애를 인지한 즉시 점검에 돌입했으며, 23시 11분 재난문자 발송을 통해 전 직원에게 장애 상황을 전파했다.

비상 회의 및 지시: 9월 27일 새벽부터 기획조정실장 및 행정부시장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고,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08:10)했다.

세종시는 장애 시스템의 조속한 복구와 함께 시민들의 민원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8일(일) 오전 10시, 자치행정과, 민원과, 읍면동장이 참석하는 민원처리 장애 대응 회의를 개최하여 최종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각 부서 담당자별로 정보시스템 점검을 강화하고, 복구 상황을 24시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성문현 정보통계담당관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대규모 전산망 장애로 시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스템 복구 지원과 민원 처리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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