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자살 예방의 날 기념 ‘2025 생명사랑 문화제’ 개최
아산시, 자살 예방의 날 기념 ‘2025 생명사랑 문화제’ 개최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5.09.2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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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19일 아산 경찰대학교 정약용홀에서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2025년 생명사랑 문화제’를 열고 자살예방 인식 개선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산시,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 퍼포먼스

이번 행사는 아산시와 충청남도,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모든 순간, 당신은 소중한 존재입니다’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생명존중 뮤지컬 공연 △전시존 운영으로 구성돼, 지난 1년간 아산시와 충남도의 자살예방 활동 성과와 사진을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1부 기념식에는 박정주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 충남도의회 부의장 등 주요 인사와 유관기관장, 종교단체,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독거노인 발굴, 정신건강 모니터링, 맞춤형 돌봄 활동 등 자살예방에 기여한 기관·단체·개인 22명이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주요 내빈들은 무대에서 우산을 함께 펼쳐 ‘희망의 울타리’를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우산이 단순히 나를 지키는 도구가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도구임을 상징하며, 참석자들은 “작은 관심이 큰 생명사랑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되새겼다.

2부에서는 뮤지컬 ‘우산’이 상연됐다.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배경으로 삶을 포기하려던 주인공이 심장을 기증한 정령을 만나 따뜻한 기억을 되살리며 희망을 되찾는 과정을 담아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최원경 아산시 보건소장은 “많은 시민들이 정신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일상 가까이에서 마음 돌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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