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충남도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위한 차별화 전략 돌입
천안시, 충남도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위한 차별화 전략 돌입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5.09.15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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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이 답”
장혁의원, 지난 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연구원 설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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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예정부지 전경.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천안시와 충청남도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한 차별화 전략 구상에 돌입했다.

천안시는 충청남도와 지난 12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차별화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연구원의 기능과 위상에 걸맞은 천안만의 경쟁력을 구체화한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국가가 국민에게 약속한 실행 과제이다.

천안시는 충청남도와 지난 12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차별화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천안은 판교테크노밸리,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세종정부청사,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이어지는 K-바이오 메가클러스터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KTX, SRT, 수도권 전철을 비롯한 5개의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전국으로 통해 있는 교통 요충지이다.

이처럼 광역 교통망과 수도권과 가까우면서 행정도시와도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중앙정부, 대학, 기업, 연구기관과 함께 연구부터 임상. 산업화까지 아우르는 확산형 거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연구와 평가·인허가, 생산, 디지털헬스까지 국가 바이오·의료 혁신 인프라 전반이 1시간대 권역 내에 직결돼 있어,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들어설 경우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인구와 인재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뚜렷하다. 올해 5월 인구 70만 명을 돌파했으며 청년인구는 7월 말 기준 19만 7,653명으로 시 주민등록인구의 30%를 차지한다. 시의 평균연령은 42.4세로, 전국 평균연령인 45.7세보다 낮아 젊고 활기찬 도시임을 입증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 촉구 정책 토론회(2024. 7. 10)

12개 대학이 위치한 대표적인 ‘대학도시’로, 매년 수만 명의 청년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 청년층의 기반을 넓히고 있다. 장기적으로 연구인력 양성과 연계가 가능하며,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입지와 편리한 교통망, 교육·주거·문화가 갖춰진 정주여건은 우수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수도권 인재 유치에도 강력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천안 시민들의 참여와 기대도 크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염원하는 서명운동에는 약 31만 명이 동참했다. 이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연구원 유치에 걸고 있는 열망을 보여준다.

충청남도와 천안시는 이러한 명분과 기대를 바탕으로 공약 이행을 강력히 촉구하는 동시에, 향후 공모 절차가 논의될 경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제20대 이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지역공약에 포함한 것은 천안이 최적지임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천안은 정치적 명분과 정책적 실현 가능성, 합리적 입지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말했다.

제282회 천안시의회 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하여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주장하는 장혁의원

한편, 천안시의회(의장 김행금) 장혁의원(국민의힘, 불당1, 2동)은 지난 12일 열린 천안시의회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고령화 사회 대비와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서 이미 충분히 준비된 국가적 사업으로 보건복지부의 용역 연장과 공모 방식 전환 언급은 정책 일관성을 훼손하고 시민들의 기대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지켜져야 하며, 특정 정권의 공약이 아니라 국가 행정의 일관된 결과"라며 천안 입지의 타당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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