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과학콘서트로 시민과 미래 과학 잇는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대전테크노파크 D-Station 1층에서 진행한 ‘실험실을 넘어 함께하는 과학’ 프로그램과 함께 대전을 대표하는 D-유니콘기업 제품 전시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25 대전영시축제’ 대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이 ‘오늘부터 나도 드론파일럿’과 ‘오늘부터 나도 페이퍼파일럿’으로 열렸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과 보호자가 한 팀을 이뤄 과학 원리를 배우고 직접 만든 비행기와 드론을 조종했다. 특히 공군 장교 출신 강사들이 드론 비행의 기초 이론과 실습까지 꼼꼼히 지도해 참가자들에게 뜻깊은 경험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대전 고경력 과학자들의 수준 높은 교육과 철저한 안전 관리가 인상 깊었고, 아이가 과학에 더 큰 흥미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TP 관계자는 “과학을 놀이처럼 접할 수 있는 이번 체험 덕분에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함께 웃고 배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대전이 과학수도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대전테크노파크 D-Station 1층 시민무더위쉼터에서 과학 강연, 토크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미래를 여는 영시의 과학콘서트’를 개최한다.
15일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박종원 박사가 ‘로봇이 온다! 최신 로봇 기술과 미래’를, 16일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손혜진 박사가 ‘유전자 대수술! 생명을 다시 쓰는 유전자 가위’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후에는 대한민국 최고과학자상 수상자인 정용환 박사의 토크쇼와 마술사 이형우의 과학 마술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 이상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회차별 50명 선착순으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영시의 과학콘서트는 시민들이 직접 연구자와 소통하며 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라며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에 걸맞게 앞으로도 생활 속에 스며드는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과학자의 경험과 역량을 지역기업과 연계하는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 추진해 지역 과학기술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