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남대학교가 일본 삿포로시 방문단 환영식을 열고 캠퍼스혁신파크와 대전의 창업 생태계를 소개했다.
대전시와 삿포로시 자매결연 15주년 및 양 도시 소속 대학 간 신규협정 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방문에는 삿포로시에서 35명이 한남대를 찾았다.
삿포로시 방문단은 올해 3월 한남대학교와 신규 협정을 체결한 호쿠세이가쿠엔대학교의 나카무라 카즈히코 총장을 비롯해, 아키모토 카츠히로 삿포로시장, 오사나이 나오야 삿포로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포함됐다. 지난 7월에는 이승철 총장이 직접 삿포로를 방문해 기념 협정식을 가진 바 있다.
방문단은 한남대가 지자체·기업과 함께 구축하고 있는 혁신 생태계 모델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캠퍼스혁신파크를 시찰하고 지역과 대학, 기업이 상생하는 공간 조성 사례를 살펴봤다.
이들은 캠퍼스혁신파크 내의 대전과학산업진흥원과 스타트업 기업 ‘폭스아이디어’를 방문해 창업 현장과 지원 시스템을 확인하고 질의를 이어갔다.
아키모토 시장은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캠퍼스와, 지역·대학·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도적 모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양 도시와 대학의 협력 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철 총장은 “올해는 한국과 일본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고, 대전과 삿포로가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라며 “새롭게 협정을 체결한 호쿠세이가쿠엔대학교와의 관계가 15주년과 60주년을 넘어 오랜 우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교류를 이끌어가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