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와 충돌한 화물차, 건널목 감시요원 덮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 옮겼지만 끝내 숨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 옮겼지만 끝내 숨져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29일 오전 9시 44분쯤 충남 논산시 부적면 호남선 논산~연산 구간의 한 철도 건널목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건널목에 진입한 화물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는 강한 충격에 밀려 인근에 서 있던 철도 건널목 감시요원을 덮쳤고, 이로 인해 감시요원 A씨(60대)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해당 열차는 목포에서 출발해 서울 용산으로 향하던 무궁화호로, 승객 약 250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다행히 열차 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은 "건널목의 경보장치 및 차단기는 정상 작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으며, 경찰과 철도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 여파로 해당 구간의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며 일부 열차에 지연이 발생했으나,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철도안전법 및 교통법 위반 가능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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