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구 군수 “예산시장 불씨 꺼지지 않게 해야…백종원과 관계는 신중히”
최재구 군수 “예산시장 불씨 꺼지지 않게 해야…백종원과 관계는 신중히”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07.07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 개최
지난 3년 가장 큰 성과는 '예산시장'
더본코리아 협업에 "신뢰회복 없이는 어렵지 않겠나"
기자회견 중인 최재구 예산군수 모습 / 사진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최재구 예산군수가 7일 예산시장 활성화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백종원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최 군수는 이날 오전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성과 중 가장 큰 보람으로 예산시장을 꼽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 지자체에서 우리 군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전국적으로 크게 알려지게 됐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예산시장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종원 대표와의 향후 관계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최 군수는 "(백종원이)그동안 예산군에 미치는 영향은 누가 봐도 인정을 해야 될 거 아니냐"며 "법적으로 위반된 것은 사법부에서 처리를 하고 행정적으로 잘못된 거는 제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군수가 어느 날 갑자기 백종원이 사고가 많이 났으니까 그 사람하고 손 떼겠다고 하면 예산에 기업들이나 투자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오겠냐"며 "신중에 신중을 더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군의 대표 축제인 ‘예산시장 맥주축제’의 더본코리아 협업 여부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비쳤다.

최 군수는 "축제는 신뢰성이 담보가 돼야 하는데 지금 이 사람(백종원)의 신뢰성이 깨졌다. 언론을 통해서 다 나와 있다"며 "축제를 한 번 더 하고 안 하고 문제가 아니라 신뢰성이 회복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축제는 어렵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