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단오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시민 화합의 장 열어
세종단오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시민 화합의 장 열어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6.01 0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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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21개 체험 부스 운영
- 남녀노소 모두가 즐긴 풍성한 공연과 박진감 넘치는 씨름 대회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문화원(원장 임창철)은 31일 세종호수공원 푸른들판에서 우리 고유의 명절 단오를 맞아 ‘제12회 세종단오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씨름대회

음력 5월 5일,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자 우리나라의 큰 명절인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씨름대회, 전통공연, 가족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1000여 명의 세종시민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번 단오제는 부모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책에서만 보던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체험마당에서는 창포비누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손수건 천연염색, 수리취떡·오미자차 시식 등 전통적인 체험과 더불어 슈링클스 열쇠고리, 즉석사진 캘리그라피 등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한 21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미애 세종미래교육연구소 대표는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에 참여

특히, 강미애 세종미래교육연구소 대표는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에 참여하여 전통문화 계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연마당에서는 버블쇼, 남사당놀이(줄타기·사자탈춤), 팝페라, 밴드 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웠다.

또한 씨름마당에서는 유소년부와 남녀 성인부별 씨름 경기가 진행되어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체험부스를 찾는 세종시민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세종단오제가 세종의 문화도시 브랜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세종문화원은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명절과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세종시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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