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T, 출연연 AI 연구개발 세미나 개최
NST, 출연연 AI 연구개발 세미나 개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5.05.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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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연구회 출연연 AI 연구개발 세미나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출연연 AI 연구개발 세미나’를 열고 출연연의 AI 기술 개발 전략과 국가적 기여 방향을 모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해 무역정보통신, 법률, 민간 기술기업 전문가 등이 참석해 AI 분야 현황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ETRI 시각지능연구실 이용주 실장이 '출연(연) AI 연구개발 현황과 국가기여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반도체, AI-Powered 휴머노이드, AI 안전 등 AI 관련 산업의 집약을 통한 선순환'을 제언하고 출연연 AI 연구개발과 관련된 인재정책, 아낌없는 투자, 출연(연) 칸막이를 없애는 과감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을 활용한 출연(연) 연구자 연구몰입환경 조성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에너지연 에너지AI·계산과학실 이제현 실장은 “연구몰입환경 조성은 연구 업무를 둘러싼 부가적인 행정업무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최근 발달하고 있는 언어 모델들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서 진행된 토론을 통해 참석자들은 출연(연) AI 연구개발의 국가기여 발전방향을 다양한 측면에서 제안했다.

KIST AI·로봇연구소 김익재 소장은 “최근 인공지능 연구는 단일 알고리즘 개발을 넘어서, 파운데이션 모델 중심의 대규모 융합 연구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정부는 전문가 집단 기반의 협업 구조를 갖춘 출연(연) 중심의 대규모 AI 연구개발 체계를 전략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ISTI 초거대AI연구센터 이경하 센터장은 “출연(연)의 장점은 대학이 하기 어려운 규모가 큰 연구를 공익성을 가지고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장점을 살려 AI 연구개발의 가속화를 위해 연구장비, 시설 및 데이터의 공개 및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자력연 인공지능응용연구실 유용균 실장은 “지금과 같이 각자의 분야에 단순한 도구로 AI를 활용한다면 낮은 수준의 AI활용에 머물 수밖에 없다”며 “AI를 중심으로 각 출연연간 기관의 벽을 허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ST 김영식 이사장은 “AI는 국가 미래를 좌우할 전략기술인 만큼, 출연(연)이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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