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재형)는 2일 세종시의회 의정실에서 「세종특별자치시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 관리 지원 조례안」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 관리 지원의 필요성과 지원사업의 적정 범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산업건설위원회 김재형 위원장, 최원석 부위원장, 김학서 의원, 김현옥 의원을 비롯하여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세종시회, 세종시청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 관리 실태, 시의 지원 필요성, 조례에 추가되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 화재의 주요 원인인 전기적 결함에 대한 안전 점검 및 전문가 자문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김현옥 의원은 "공동주택 비율이 높은 세종시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조례를 신속히 제정하고, 운영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관계자는 "전문성이 부족한 입주민들을 위해 실외기실 관리 기준 마련과 안전 점검 시 전문가 자문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관계자는 "실외기실 관련 공동주택 설계 기준 강화와 건설사의 기준 준수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청 관계자는 "시와 관리주체 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직접적인 시설 개선 지원보다는 전문가 자문, 교육, 홍보 등 간접 지원을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재형 위원장은 "시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조례를 실현하고, 예산 지원 방식, 수행 주체, 관계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이번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5월 제98회 정례회에서 조례안 가결 여부를 재심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