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연구 선도자' 충남대 故양태열 교수 논문, 국제 저널 게재
'태양전지 연구 선도자' 충남대 故양태열 교수 논문, 국제 저널 게재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5.04.03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故양태열 교수
故양태열 교수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태양전지 및 반도체 연구에 헌신하셨던 故양태열 교수님의 학덕과 평안을 기리며 이 논문을 바칩니다”

국내 태양전지와 반도체 연구를 선도했던 충남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고(故)양태열 교수가 연구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양 교수가 교신저자로서 연구를 이끌었으며 충남대 신소재공학과 정성진 석사과정이 제1저자로, 충남대 에너지과학기술대학원 임종철 교수와 응용화학공학과 이재원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기존 태양전지에 비해 공정이 용이하고 저가 제작, 높은 효율성, 다양한 응용 등의 장점 덕분에 차세대 태양전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빠른 상용화를 위한 장기 안정성과 친환경 공정 도입이 주목받음에 따라 故양태열 교수는 최근까지 다양한 선행 연구를 이어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신규 이온 첨가제를 도입함으로써 친환경 공정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장기안정성과 성능 향상의 원리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가 친환경 공정에 도입돼 향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 교수는 서울대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의 초창기부터 다수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

그는 2020년 충남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임용 이후, 태양전지와 반도체 관련 선행 연구와 후학 양성에 앞장서 왔으며, 평소 연구에 대한 열정, 창의적인 연구력, 긍정적인 성품 덕분에 주변의 많은 연구자와 제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왔다.

하지만 양 교수는 네덜란드 AMOLF 연구소에서 파견 연구 중이던 지난해 11월 뜻밖의 사고로 안타깝게 향년 42세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충남대 에너지과학기술대학원 임종철 교수는 “양태열 교수님이 떠나시기 불과 며칠 전에도 안부를 묻고 논문 검토를 논의하고 있었는데, 논문을 끝까지 함께 마무리하지 못해 비통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며 “돌아가신 양태열 교수님께 이번 논문을 바침과 동시에 이번 연구 성과가 태양전지 발전을 위해 널리 공유되고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