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속초의 활어 맛을 그대로!!
동해 속초의 활어 맛을 그대로!!
  • 편집국
  • 승인 2005.09.0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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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금정 회 국수

내륙, 거기다 서해쪽에 가까운 대전에 사는 사람이라면 겨울 동해의 깊고 푸른 바다를 보면서 싱싱한 활어회 맛 즐기기를 한번쯤 원했으리라.

하지만 만만찮은 여정. 동해까지 나서기란 비용·시간이 꽤 부담된다. 대전에서 동해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맑고 깊은 푸른 동해의 대표 항구도시 속초. 속초에는 동명항이 있다.

동명항은 매일 활어난전이 펼쳐진다. 싱싱한 횟감을 골라 방파제 쪽에 늘어선 간이음식점에서 곧바로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회는 자연산만을 취급하는 것으로 전국에 유명하다.

그러나 언감생신. 자연산 활어의 싱싱한 맛을 보기 위해 대전에서 속초까지 가는 길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7번 국도를 거쳐 가는 데만 족히 3시간 이상 걸린다.

하지만 이제 유성구 구암동 유성고등학교 뒤편에서 그 활어의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속초 영금정 회 국수’가 바로 그곳.

속초 동명항을 매일 풍족하게 채워주는 자연산 활어가 그대로 매일 새벽 공급되어 믿을 수 있다. 요리의 비법은 속초 현지에서 음식점 대표가 직접 6개월간 사사받았다.

직접들인 수강료만 해도 수천만원은 족히 들었을 거라는 대표의 설명. 싱싱한 재료뿐만 아니라 요리의 제 맛을 내기는 그만큼 많은 시간과 예산을 투자했기에 가능했다.

▲ 도루묵구이 가자미회국수 가자미생선조림 물곰탕 가자미회무침 도루묵찌개 도루묵구이 물회 생태대구지리 등 속초에서 나는 활어의 모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생선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은 기본, 담백하고 매콤 상큼한 음식들은 까다로운 입맛을 채워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탱글탱글한 알을 가득품은 도룩묵구이는 톡톡 씹을수록 고소하고 곰치를 맑은 국으로 끓여낸 물곰탕은 곰치 살코기가 입안에서 살살녹아 담백한 맛을 더한다. 혹사당한 속을 푸는 해장에는 더없는 특효처방이다. 가자미회 무침은 매콤한 양념과 함께 20일 동안 삭혀 뜻근 뜻근한 하얀 쌀밥에 척 얹어 먹으면 없던 입맛까지 살아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다 가자미를 매콤하게 조린 가자미 조림, 가자미와 세꼬시로 비벼낸 가자미 세꼬시 회국수, 각종 회를 숭숭 썰어낸 회덮밥에 회무침까지 절정의 속초 맛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기본이 2인분인 물곰탕은 1만4천원. 한끼 식사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속초 회맛의 기본까지 음미 할 수 있는 회국수와 회덮밥은 5000원과 7000원. 가자미 조림으로 어른 4~5인이 즐기려면 2만5천원이다. 넓고 세련된 인테리어 또한 ▲ 가자미 조림
가족단위 외식, 각종 회식 등 단체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겠다.

TIP
영금정 : 속초 동명항에서 북쪽으로 나있는 수정알처럼 박혀있는 괴석들이 파도와 부딪히면서 소리의 근원을 찾을 수 없는 신비한 음곡을 들려주고, 신령이 거문고를 타는 곳으로 정자와 같이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곳.
문의|042-824-2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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