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란희 세종시의원, "제2보건소 건립,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박란희 세종시의원, "제2보건소 건립,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3.06 0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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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90.8%, 제2보건소 건립 필요성에 동의 - 다정동, 최적의 건립 후보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박란희 의원(다정동, 더불어민주당)은 5일, 제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 제2보건소 건립의 시급함을 강조하며 즉각적인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5분 발언하는 박란희 세종시의회 의원

박 의원은 세종시의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해 현재 보건소의 업무 수행 능력이 한계에 도달했으며, 시민들에게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감염병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세종시 인구는 이미 「지역보건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보건소 추가 설치 기준을 충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종시는 ‘2025년 공공보건의료 시행계획’에서조차 제2보건소 건립 계획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박 의원은 세종시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세종시가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 90.8%의 시민들이 제2보건소 건립의 필요성에 동의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당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과중한 업무로 인한 시민 불편을 언급하며, 추가 선별진료소와 예방접종센터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세종시가 실시한 ‘공공보건의료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 용역 결과를 인용하며, 제2보건소 및 건강증진센터 후보지로 거론된 다정동이 건립에 적합한 위치라고 설명했다.

다정동은 국가재난안전센터가 건립되는 지역으로, 이를 연계 활용할 경우 충분한 부지 면적 확보와 확장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박 의원은 세종시 인구가 보건소 관할 인구수 전국 평균의 2배를 초과하는 임계연도가 2025년, 즉 올해라는 점을 강조하며, 보건소 추가 설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제2보건소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 및 설계비 예산 반영으로 2027년 개소를 목표로 적극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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