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민주당 지지율 하락세에 "시간 지나면 균형 찾을 것"
허태정, 민주당 지지율 하락세에 "시간 지나면 균형 찾을 것"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01.23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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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전 대전시장
허태정 전 대전시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23일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타고, 국민의힘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국민을 바라보고 차분히 나아간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전 시장은 이날 새해 인사차 대전시의회와 시청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민심은 늘 움직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방심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마다 워낙 편차가 벌어지고 있어서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하긴 어렵다"면서 "초기에 비해 당 지지율이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비슷한 지점까지 간 것에 대해선 저희 당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최근 당 차원의 여론조사 특위 출범으로 불거진 이른바 ‘여론조사 검열’ 논란에 대해선 "감시 등의 차원은 아닌 것으로 보여지고, 여론조사를 통해 민심을 왜곡하는 고의성이 있는지에 대한 지표들이 있다고 주변에서 많이 이야기가 되니까 그것을 한번 살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충남 행정 통합 움직임에 대해선 시도민들의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허 전 시장은 "행정 조직의 통합만으로 메가시티가 이뤄지는 건 아니"라며 "그 지점에서 대전시와 충남도가 깊이 고민해야 하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고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상태애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임 시장으로서 민선 8기에 대한 평가를 묻자 "새해 덕담을 하러 왔기 때문에 전임 시장으로서 평가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시민을 바라보고 시민의 뜻을 따라서 갔으면 한다"고 했다.

본인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윤석열 정권 내란과 관련해 탄핵, 구속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후 새로운 선거가 치러지면 우리 민주당에서도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그 다음에는 제 문제인데 현재로선 그 문제를 고민할 땐 아니라고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허 전 시장은 민주당 최대 원외 조직이자 친명(친이재명)계 조직으로 꼽히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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