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관경영평가 1위 달성… ESG 경영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
2025년, 지역 상생과 디지털 혁신 위한 5대 시그니처 사업 발표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은학)이 2024년 한 해 동안 지역 ICT 및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27일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 23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며 2024년 주요성과를 발표하고 2025년 기관운영 방향 및 시그니처 사업(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진흥원은 수요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ICT 및 콘텐츠 기업의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을 이끌어냈으며, 이를 통해 신규 스타트업 설립 및 일자리 창출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전시 출연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으며, 임직원 및 협력사에게 안전한 일터를 제공하기 위한 ISO45001 인증을 받아 지역 공공기관으로서 모범적인 ESG 경영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들에 힘입어 2024년 기관경영평가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연말을 맞아 아동보육시설인 정림원에 물품 기부 및 대전사랑의열매 성금전달 등 사회공헌 활동도 매년 빠지지 않고 수행하고 있다.
2025년 주요 시그니처 사업의 목표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발전과 디지털 혁신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들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진흥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사업들은 ▲ESG 경영 실천, ▲디지털 산업 육성, ▲데이터 기반 지원, ▲콘텐츠 산업 강화, 그리고 ▲지역 특화사업을 포함한다.
정보문화산업 육성의 거점기관으로서 지역 기업, 근로자, 시민을 대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며 지역 상생 발전과 신뢰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에는 이해관계자 대상 컨설팅 및 포럼을 개최하고, 직원 및 기업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확대하며, 사회적 기업과 협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AI 산업 육성을 위해 대전광역시 인공지능 산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AI-Bio 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통해 정보보호 기업 육성과 인력 양성을 지원하며, 지역 전략산업과 보안 기술 융합을 촉진한다.
수도권 중심의 데이터 활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데이터 안심구역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데이터 거점을 전략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콘텐츠 거점시설을 연계한 프로그램 추진으로 문화 산업단지를 조성해 청년들이 살고 싶은 지역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AI 콘텐츠 창작 지원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과 콘텐츠 산업의 융합을 추진하며, 전문센터를 조성해 새로운 시장 창출을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특수영상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및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가보훈부 공모사업을 통해 보훈 주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아울러 충청권 작가 양성과 기술 융합을 통한 웹툰 IP 제작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사업도 주요 계획 중 하나다.
이러한 주요 사업들은 대전의 정보문화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지역 경제와 문화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학 원장은 “2024년은 지역 정보문화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면 2025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과 상생하며 대전의 혁신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