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시교육청 2025년 1월 상반기 정기 인사에서 승진 풍년이 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직사회의 관심이 쏠린다.
13일 충청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내달 1일 단행되는 정기인사엔 국장급(3급·부이사관) 승진요인은 한자리, 과장급(4급·서기관)은 무려 7자리가 발생한다.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역대급'이다.
최근 몇년간 3급은 물론 4급 승진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 인사적체 우려가 나온 탓이다.
우선 3급 승진요인은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오광열 원장의 퇴직준비교육(공로연수)으로 발생된다.
오랜만의 3급 승진 소식인 만큼 교육청 내부에서도 여러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중 가능성이 높은 인물은 우창영 공보관과 김종하 혁신정책과장, 최현주 기획예산과장, 차은서 교육복지안전과장 등 4명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역대급 승진 잔치가 예상되는 4급 승진요인의 경우 3급 승진과 함께 조승식 한밭교육박물관장과 송무근 대전학생해양수련원장, 송기선 총무과장, 이승진 시설과장 등이 퇴직준비교육에 들어간다.
여기에 더해 ‘대전시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으로 인해 비서실장 직급이 5급에서 4급으로 조정되고, 대전평생학습관에 4급 총무부장 자리가 신설되면서 총 7자리가 발생한다.
4급 승진 대상에는 동부교육지원청 박동진 재정지원과장, 최영재 비서실장, 대전교육정보원 백기종 사무관,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이은주 사무관 등이 유력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시설직에선 시설과의 이병민 시설기획총괄담당 사무관, 조광민 미래학교담당 사무관 정도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4급 7자리 중 몇 자리가 시설직을 위해 쓰일지도 관심사다. 시설직 안배에 따라 행정직 승진자 수도 달라지기에 다음 주 있을 승진 예고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교육청 내부에선 이승진 시설과장 퇴직준비교육으로 인한 최소 한자리는 확정적일 것이라 보고 있다.
한편 4급 승진은 이번 기회가 지나면 내년엔 승진요인이 극히 적을 것으로 예상돼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