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별 '맞춤식' 공약으로 승부수
경력별 '맞춤식' 공약으로 승부수
  • 편집국
  • 승인 2006.05.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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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충남' 공통기조… 재원마련 방안 등 천차만별

5·31 지방선거에 출마한 충남지사 후보들은 각자의 경력에 걸 맞는 '맞춤식' 정책 공약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충남지사 후보들이 제시하고 있는 정책 공약은 한마디로 "골고루 잘 사는 충남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공약과 재원마련 방안 등은 각자의 경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열린우리당 오영교 후보는 '부자 충남'과 '고루 잘 사는 충남'을 건설하기 위해 30여 년 동안의 공직 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오영교 후보는 "무역과 산업, 중소기업 등 경제전문가로 활동해온 경력을 살려 외자 100억불 유치와 국비 지원 10조원 확보 등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각오다.

한나라당 이완구 후보는 두 차례의 지방경찰청장과 국회의원을 비롯해 외교관과 경제관료 등 다양한 경험을 토대 삼아 '강한 충남'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완구 후보는 "충남광고공사를 만들어 제품광고 등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서민 주택공급과 복지사업 재원마련 등을 위해 충남개발공사도 설립하겠다"며 도전과 창의 정신으로 무장된 강한 추진력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노동당 이용길 후보는 현대자동차노조 대전·충남지부장과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장을 지낸 노동운동가답게 '복지 충남'을 강조하고 있다.

이용길 후보는 "성장·개발에서 복지충남으로 도정의 방향을 전환하고 일자리와 주거 보장 등을 통해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겠다"며 "기존 도정 예산으로도 빈곤과 차별이 없는 복지 충남을 만드는데 무리가 없다"는 주장이다.

국민중심당 이명수 후보는 '충남을 가장 잘 아는 인물'임을 부각시키며 '안정을 토대로 한 변화와 발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명수 후보는 "그동안 꾸준히 연구하고 실행해온 과제들을 계승 발전시키겠다"며 "5대 권역별로 특화된 균형발전을 이루고 첨단 신 산업과 첨단 농업, 첨단 문화산업 육성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대전CBS 조성준 기자 dr7cs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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