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한나라당 충남지사후보 선대위와 충남도당 선대위는 22일 도당선대위 사무실에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표 선거폭력
정치테러에 따른 불가피한 유세지원 중단대책회의를 가졌다.
박태권, 전용학. 정일영. 공동선대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부위원장, 고문, 그리고 시. 군 홍보담당자 등이 참석한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는 박 대표 사태로 인한 중앙당 유세지원이 사실상 두절된데 따른
독자적인 자구책 마련이 집중 논의됐다.
전용학 선대위원장은 박 대표의 유세지원 공백에 따른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완구 충남지사후보의 유세동선을 더욱 늘려 잡도록 했다. 특히 시. 군별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권역별 담당제를 두어 공동선대위원장 각자가 직접 투입되어 진두지휘하도록 ‘선거인력풀제’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참석자들은 박 대표 사태이후 당원들은 물론 충청도민들의 놀람과 분노가 들끓고 있으며 민주질서를 파괴하는 세력들에 대한 애국적 도민들의 정의감이 분출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그러나 우리 스스로가 모두 평상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날 이완구 후보는 유세발길을 금산 서천 웅천 청양 등지로 돌려 충남의 외곽지역 다지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국내 최대 약령시장인 금산장날을 맞아 약초와 인삼 수급상황을 돌아본 뒤 전통 재래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상인 및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이 후보는 이어 대전민방(TJB) 후보토론에 참석을 위해 대전으로 향발. 토론방송을 마친 뒤에는 충남경찰청을 방문해 박 대표 피습사건을 계기로 치안질서 문제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한나라당 충남도당 선대위는 "예비후보 때 사용한 ‘교수경력'이 사라진 배경을 밝혀라! "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그 전문이다.
나소열 열린우리당 서천군수 후보가 예비후보 때 사용한 공군사관학교 정치학 교수신분이 후보등록 이후 종적을 감춘데 대해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 하는 군민의 의혹과 궁금증이 날로 증폭되고 있다.
나 군수후보가 앞서 예비후보등록 이후 배포한 홍보물과 홈페이지 등 각종 홍보자료를 통해 자신의 경력을 소개하기를 공군사관학교 정치학 교수를 역임했다고 했다.
그러나, 나 군수후보는 정작 후보자 등록 후 배부할 예정인 책자형 선거 공보물과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 프로필에는 그렇게 자랑하던 <공군사관학교 정치학 교수역임>이란 경력이 완전 삭제되는 등 사라져 버렸다.
나 군수후보의 경력증명서 상에는 1985.2.21부터-1986.3.9까지 교관으로 근무했고, 이어 1986.7.31부터-1986.3.10부터-1987.7.31까지는 전임강사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를 <정치학 교수>로 인정받기에 합당치 못했던지 두 달여 만에 졸지에 교수경력이 사라져 버렸다. 나 후보는 이에 대한 사실여부와 군민을 호도해 온 사실유무를 선거에 앞서 유권자 앞에 소상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
특히, 나 후보 개인홈페이지 등에서 허위경력 기재사실에 따른 이의신청이 선거관리위원회 측으로 부터 문제가 되자, 이를 서둘러 수습하기 위한 ‘도마뱀 꼬리 자르기’식이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상거래법이나 상도의에서 어긋나는 과대광고 과대포장은 실정법에 의한 형벌의 저촉을 받고 있다. 하물며 공직선거에서 책임 있는 주요공직자가 본인의 주요경력을 허위기재, 배포한 것은 공정선거를 크게 저해하는 동시에 유권자를 혹세무민하는 격이다.
서천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조치를 통해 정확한 진상을 유권자들의 선택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속한 조치를 취해주길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이다.
2006년 5월 22일 한나라당 충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