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관계기관과 ‘멸종위기종 살리기’ 앞장
태안군, 관계기관과 ‘멸종위기종 살리기’ 앞장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11.21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원북면 태안 보훈공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매화마름 식재
원북초 학생들 비롯해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서부발전, 천리포수목원 참여
지난 20일 태안 보훈공원에서 진행된 매화마름 식재 행사 모습.
지난 20일 태안 보훈공원에서 진행된 매화마름 식재 행사 모습.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 태안군 등 4개 기관이 지난 20일 원북면에 위치한 태안 보훈공원 내 소류지에서 멸종위기종인 ‘매화마름’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매화마름을 널리 알리고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부군수 등 군 관계자와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서부발전(주)태안발전본부, 천리포수목원 관계자를 비롯해 원북초등학교 학생 등 8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이날 총 100개체의 매화마름을 심었으며, 군은 이날 원북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감수성 회복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매화마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리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지난 20일 태안 보훈공원에서 진행된 매화마름 식재 행사 모습.
지난 20일 태안 보훈공원에서 진행된 매화마름 식재 행사 모습.

군 관계자는 “태안군 등 4개 기관은 지난 2022년 MOU를 맺고 복원대상지 검토 및 복원 대상 종·지역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등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기관·단체가 생물다양성 증진에 뜻을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화마름은 태안지역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습지식물이나, 자생지 개발 및 경작방식의 변화로 인해 최근 들어 서식지 감소가 급격히 진행돼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