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10여일 앞둔 20일, 대거급 후보자들은 축구팬들의 젊은 표심을 잡기위해 월드컵 경기장으로 이동해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열린우리당 염홍철 대전시장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축구팬으로 4년 동안 평소 하던대로 시티즌
경기에 나와 퍼플크루와 같이 응원하고 관전하는 중"이라며 "그동안 경기장에 오지 않았던 타 정당 후보들이 온 것은 선거 표심을 잡기 위해서인 것
같다"며 관중석
상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요즘 왜 혼자 선거운동하는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염후보는 "조금전에도 우리당후보자들과 합동유세를 했다"고 답했다.
염후보는 또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화 여론 조사에서는 박성효 후보 보다 두배가 차이
났고, ARS 여론조사는 오차범위내에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는데 신뢰성에 의문이 있다"며 "믿고 싶지 않다"고
못박았다.
▲ 한나라당
후보들
이날 축구장에는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해 이장우 동구청장 후보, 이은권 중구청장 후보,
가기산 서구청장 후보, 정용기 대덕구청장 후보, 진동규
유성구청장 후보 등도 참석, 관중들에게 단체로 인사 하는 등 관중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 월드컵 경기장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는 국민중심당 후보 및 관계자들
한편 국민중심당은 자원봉사자 50여명과 함께 유니폼을 맞춰 입고 퍼플크루와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중심당은 심대평 대표를 비롯해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 박종선 유성구청장 후보 이원범 선대위원장과 김정중 조직국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