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청년 83.6% “유성구에서 계속 살고 싶다”
대전 유성구 청년 83.6% “유성구에서 계속 살고 싶다”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4.10.21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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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청년 실태조사’ 결과, 83.6% 계속 거주 의사 밝혀
일자리와 주거 등에 대한 고민도 해결 노력
지난 9월 20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향후 유성구 계속 거주 의사 (출처=유성구 청년 실태조사 분석 결과)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대전 유성구가 제2차 유성구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실시한 ‘유성구 청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3.6%가 유성구에 ‘계속 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성구에 계속 거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어서’가 32.9%로 가장 높았으며, ▲직업 및 생업으로 인해(27.8%)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기 위해(16.9%) ▲학업 및 취업 준비 때문에(7.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일자리 정책으로 ‘청년수당 지급(26.3%)을 꼽았고, ▲대규모 투자 및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22.6%) ▲기업탐방, 현장학습, 진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22.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성구는 제2차 청년정책 5개년(2025~2029년) 기본계획을 통해 지역적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청년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직활동의 어려운 이유 (출처=유성구 청년 실태조사 분석 결과)

하지만 청년들이 일자리와 주거 등에 대한 고민이 여전히 크다는 것도 확인된 만큼, 내외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일자리, 주거, 교육·문화, 참여·권리 등 분야별 추진 방향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응답자의 73.6%가 ‘구직 활동 어려움 경험 있다’고 답했으며, 구직 활동이 어려운 이유로 과도한 스펙 경쟁(30.0%)과 일자리 부족(21.7%) 등을 꼽았다. 

또한 여가 및 문화생활 인프라 만족도에서도 ’대체로 부족‘과 ’보통‘이 각각 36.4%로, ’대체로 충분(17.7%)‘, ’매우 충분(2.1%)‘보다 높게 나타나 여가 및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대학생 등 청년층 인구 비율이 높은 유성구의 청년정책이 전국적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시행할 것”이라며 “청년이 일하기 좋고, 살고 싶고, 꿈과 미래를 펼칠 수 있는 유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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