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시장 수성의지 속… ‘4인 4색’ 치열
현직시장 수성의지 속… ‘4인 4색’ 치열
  • 편집국
  • 승인 2006.05.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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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 격전지를 간다] 논산시장 선거전

논산시장 선거전에는 나이 차가 많고 경력도 다채로운 후보들이 나서 이색 대결을 벌이고 있다.

30대에서 60대에 이르기까지 고른 나이 분포(황명선·39, 박원랠56, 임성규·66, 이창원·48)를 보이는 데다 정당인(황명선)과 단체장(임성규)은 물론, 약사(박사)와 세무사(이창원) 등 경력도 다채롭다.

전략공천 1순위임을 자부하는 열린우리당 황명선 후보는 참신한 젊음과 정·관계 인맥 등을 부각시키며 논산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황 후보는 "서울시의회 의원을 하면서 예산을 감시하고 감독했던 예산의 전문가이자 대학에도 출강하고 있다"며 "청와대를 비롯해 기획예산처 장관 등 정부 인사와 경제계 인맥 등 두루 두루 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갖고 올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충남도의원 출신의 한나라당 박원래 후보는 논산을 잘 사는 도시로 다시금 부활시키겠다는 포부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

박 후보는 "논산시민의 바램이었던 행정도시도 공주·연기로 가고 염원했던 도청 유치마저도 무산되었다"며 "시민과 한 번의 의견수렴도 없이 두마면이 계룡시로 떨어져 나가면서 무너진 논산 경제를 반드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두 차례에 걸쳐 시장을 역임하면서 기반을 다져온 국민중심당 임성규 후보는 '안정적인 논산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임 후보는 "그동안 열정을 바쳐서 지역을 위해 참으로 열심히 일해왔으며 그러기에 펼치고자 했던 사업들이 너무나도 많았던 반면에 5년은 너무나 짧았다"고 전제한 뒤 "그동안 시정을 수행하면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이제는 논산시의 성장기반을 다지는데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무소속으로 뛰어든 이창원 후보는 "논산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논산시장 선거전은 3선을 향해 수성의지를 다지는 현직 시장과 이를 막으려는 나머지 3명의 후보들이 접전을 벌이면서 갈수록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대전CBS 조성준 기자 dr7cs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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