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전담경찰관 투입해 범죄예방 교육 추진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대전경찰청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 2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7개월간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청의 딥페이크 성범죄 특별단속 시행에 맞춰 특별수사 2개팀, 모니터링 1개팀, 디지털 포렌식·피해자 보호·지원반 등 25명을 편성, 집중수사에 착수했다.
또한 대전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총 31명의 학교전담경찰관 전원을 투입해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대전 중·고등학교(151개교) 학교를 방문, 특별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이해와 심각성 ▵범죄 시 처벌 규정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시 대응 요령에 대해 집중 홍보하고 지속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범죄예방 교육과 병행하여 여성청소년과에서 자체 제작한 디지털 성범죄예방 카드뉴스를 대전시교육청과 함께 학급 단톡방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속히 배포 중이며 학교전담경찰관들의 딥페이크 등 디지털 범죄피해 사례 및 제작·유포자에 대한 첩보 수집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황창선 대전경찰청장은 “딥페이크 기술의 악용은 단순한 사생활 침해를 넘어선 심각한 범죄행위이다”라며 “신속한 수사와 함께 청소년 대상 범죄예방 교육을 지속 실시하는 등 허위영상물 범죄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삼아 제작·유포하더라도 허위영상물 범죄는 중대한 범죄임을 각인시키고,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통해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