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드리는 약속
염홍철 열린우리당 대전시장 후보는 기초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5명과 함께 18일 오전10시30분 후보 사무소에서 종합공약 발표와 정책선거 제안을 내용으로 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염후보는 이날 발표한 공약을 통해 대전은 행정중심도시, 대덕 R&D특구와 함께 대한민국의 신 중심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염후보는 또 이번 공약이 행정중심 복합도시를 대전지역 발전으로 연결시켜 배후 핵심도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실천 가능한 약속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공약 내용을 살펴보면 크게 ‘대전비전 3대 전략’과 ‘10대 분야별 정책과제’로 구성돼 있다.
대전비전 3대 전략은 충청권 신행정수도 시대 실현, 대덕연구개발특구 활성화를 통한 첨단과학도시,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모두가 함께 잘사는 상생도시 등 대전발전의 큰 틀을 제시하고 있다.
10대 분야별 정책과제는 ‘대덕연구개발특구내 정보통신 전용 산업단지 조성’‘영세 자영업자 종합 지원센터 설립’‘대전역-충남도청을 상징로로 개발하는 중앙로 프로젝트’‘도시철도 1호선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연장건설’‘대전광역시 실버축전 개최’‘아름다운 갑천 만들기 프로젝트’‘건강한 삶을 위한 클리닉 공원벨트 조성’‘대전 운수교육문화센터 건립’‘교육불균형해소와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교육지원조례 제정’‘교육만두레 도입’등이다.
이번 공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비중을 두고 시민들의 관심사인 교육과 복지, 환경분야의 공약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 후보측의 설명이다.
염후보는 “메니페스토 운동이 본격화 되는 만큼 장황한 공약 보다는 실천 가능한 약속만을 공약집에 담았고 지금까지 추진해온 사업들은 이번 공약에서 가급적 제외했다”고 말했다.
염후보는 또 이번 공약발표를 기점으로 남은 선거기간 동안 공약과 정책에 대한 토론과 논의의 장이 활발히 전개돼 대전 발전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며 ‘정책선거’를 제안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주요 공약은 다음과 같다.
◇권득용 동구청장 후보는 ‘재래시장을 전통문화축제 산업과 접목시켜 관광, 패션음악, 미디어, 디자인, 공예산업 등에서 국내유통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주민불편해소와 지역상권보호를 위한 주차단속제도 전면 재검토’‘인간과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푸른동구 건설’‘교육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한 교육환경개선 사업’‘결식아동 제로 4개년 프로젝트’등을 포함하고 있다
◇전종구 중구청장 후보는 ‘원도심 뉴타운 방식 개발 및 학원밸리 유캄‘소상공인진흥원 유캄‘보문산 고도제한 일부 완화 및 안영동에 환경박물관 설립’‘교육환경개선지원 사업인 페스탈로치 프로젝트 추진’‘굿모닝 보문산 프로젝트 추진’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용분 서구청장 후보가 제시한 공약은 ‘서구에 적합한 친환경 신기술 산업의 유캄‘중소 자영업자 살리기’‘공원녹지 등을 연계한 대전 센트럴파크 프로젝트’‘원어민 영어교육지원 등 학력향상 지원 확대’‘1개동 1개 도서관 건립’등을 포함하고 있다.
◇박영순 대덕구청장 후보는 ‘농수산 시장을 농수산물 종합 유통센터로 조성’‘대화1,2단지를 첨단산업단지로 개발’‘동춘당 문화제를 전국 규모로 특화’‘대전 북부권을 중심으로 주거와 상업의 뉴타운으로 개발하는 신탄진 종합 발전 방안 수립’‘수상 이벤트 공원 설치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대청호 관광벨트 조성’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노중호 유성구청장 후보의 주요 공약은 ‘2010년까지 초등학교 전액 무료급식 실시’‘2010년까지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워터파크 건립’‘교육특구지정으로 국제학교설립기반 조성’‘창업하기 좋은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저소득 노인층 소외계층의 처우개선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