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건설업 각 32곳 선정해 중점 점검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이달 중 사망재해 예방을 위해 사업장 집중기획 감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천안지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생한 사망재해의 주된 원인은 기본적인 안전 수칙 미준수와 안전시설 미설치로 확인됐다.
이에 천안지청은 고위험 업종인 제조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각 특성에 맞게 기획감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조업의 경우 최근 10년간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고위험사업장 32곳을 선정해 안전보건조치 실태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건설업 중에서는 공사비 절감 등을 위한 불법 관행이 남아 있는 제조업 발주 공사 32곳을 선정해 감독할 계획이다.
최종수 천안지청장은 “중대재해 감축이 정체된 이유는 기업에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기획감독을 통해 기업이 자기규율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천안, 아산, 당진, 예산 지역을 담당하며 철강과 자동차 제조업 등 고위험사업장을 대상으로 사망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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