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송곳질의 쏟아져
금산군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송곳질의 쏟아져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4.06.14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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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현황에 대해 현미경 검증 이어져
강희천 과장, 진땀 속 행감 데뷔전

[충청뉴스 금산 = 조홍기 기자] 금산군의회 행감이 2일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의원들의 꼼꼼한 질의가 돋보이고 있다. 14일 열린 재무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현미경 검증을 이어갔다.

가장 큰 이슈는 청사건립기금 조성현황이었다.

현재 금산군 청사건립기금 현황을 보면 2024년 4월 기준, 약 150억 원이 조성됐다. 목표액은 600 억원. 기금조성에 노력하고 있지만 효율적인 이율관리와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부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심정수 의원은 “현재 제1금융 보통은 3.5%, 2금융은 3.75%까지 올랐다. 대비해서 수시로 이율관리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최명수 의원은 “무조건 기금만 조성하면 되겠나. 청사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기금을 상향해서 적립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강희천 과장은 “그동안 기금만 생각했다. 앞으로는 위원회도 개최해 청사진을 그려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행감장에 출석한 강희천 과장 및 재무과 직원들
강희천 과장 및 재무과 직원들

지방세 과오납으로 인한 미환급금 건수가 늘어난 문제도 지적됐다.

정옥균 의원은 “내역을 보면 2022년(190건)보다 2023년(1,762건)에 건수가 늘었다. 또 납세자 착오 건도 상당수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강희천 과장은 “미환급금은 소액이 많은데 환급신청을 당사자들이 안하다 보니 누적되서 늘어난 부분이 있다. 납세자 착오는 시점이 애매해서 착오가 생기고 있는데 줄여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설계변경 시 공사비용이 과다하게 늘어난 점 △체납액 증가 문제 △각종 수의계약 현황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한편 강희천 과장은 무난한 데뷔전을 치뤘다는 평가 속에 부서장으로 첫 행감을 마쳤다.

금산군의회 행정사무감사
금산군의회 행정사무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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