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BS토론회서 '예산 적게 드는 기관이전형' 주장
민주노동당 이용길 충남지사 후보는 '충남도청 이전의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용길 후보는 대전CBS토론회에서 "충남도청 이전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이용길 후보는 "서민가계의 주름살이 되고 부담이 될 2조 3천억 원의 이전 예산에 대해서는 누구도 얘기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북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5천억 원 이내의 예산에서 '기관이전형' 도청 이전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용길 후보는 복지 문제와 관련해 "예산 문제가 아니라 관심 부족에서 출발한 만큼 효율적인 예산 편성을 통해 얼마든지 복지예산 확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심화되고 있는 차별을 철폐하고 충남 전체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차이를 인정하는 특성화 정책'을 내세웠다.
특히 충남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꼽았다.
이용길 후보는 "정부와 자치단체 등이 부동산 값 폭등이 예상되는 정책을 쓰면서 사전에 부동산 억제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며 "기업 유치 등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부동산 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용길 후보는 "공공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도청 공무원뿐만 아니라 경찰, 교육 공무원의 숫자도 늘려야 한다"며 "여기에 따른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무리한 공공청사 건축이나 무분별한 건설 등을 줄이거나 없애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전CBS 조성준 기자 dr7cs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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