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김경섭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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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MBC 김경섭 아나운서 | ||
7년째 헬스를 계속해온 덕일까, 아님 틈틈이 스쿼시와 테니스를 친 덕일까. 김경섭 아나운서는 뭘 입든 맵시가 산다. 방송 때는 정장을 자주 입지만 평소 즐겨입는 스타일은 세미클래식. V넥 니트에 청바지, 자켓 차림도 좋아한다. 헐렁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각선미가 드러나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도 어쩌면 몸매에 자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지난 겨울 대전·충남 아나운서 협회에서 그를 두 번 만났다. 처음 보았을 때 핑크컬러 폴라 티셔츠가 무척 잘 어울려 기억에 남았는데, 두 번째 보았을 때 그는 밝은 그린컬러 폴라티셔츠를 입고 있다.
그레이와 화이트, 블랙이 주를 이루는 남자 아나운서들 사이에서 그는 스타일만으로도 눈에 띄었다. 이따금씩 “왜 핑크를 자주 입는갚라는 질문을 받는 그는 ‘어떻게든 튀어볼까 해서’라며 웃어넘기지만 워낙 핑크와 그린 등 원색계열을 좋아한다. 정장을 입더라도 한 벌 보다는 콤비를 즐겨 입고, 격식을 갖추는 듯 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문제는 그의 ‘튀는’ 코디는 그에게 무척 잘 맞는 컨셉이어서 봄처녀의 마음을 앗아간다는 점. 그러니 핑크를 사랑하는 김경섭 아나운서에게 유죄를 선언하면 안-되겠니?
3살 터울인 누나가 아나운서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 그 영향인지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대학에서 노어노문학을 전공한 그는 ROTC 장교로 제대해 대기업에 취직했다. 6개월 정도 대기업에서 지내던 그는 호주로 여행
겸 연수를 떠난다.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고 호주에 머무는 동안 아나운서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 그리고 2003년 5월 1일자로 대전MBC에 입사한다. 3년이 됐지만 남자 후배가 없어 여전히 막내신세. 현재
고정으로 맡고 있는 프로그램은 FM모닝쇼 1·2부(월~토·오전 7~8시·라디오)와 생활뉴스(월~토·오전 9시40분부터·TV)이며,
여름부터 야구캐스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스스로 평가하기에 잘 맞는 분야는 MC쪽. 프로그램 개편 전 금요일마다 생방송 NOW라는 정보오락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직접 체험하며 소식을 전하는 코너를 맡았는데 적성에 잘 맞는다는 생각을 했다. 그의 분위기대로 밝고 활기찬 프로그램이었기 때문.
앞으로 그는 남자 아나운서로서는 기본이며 필수 코스인 스포츠 캐스터를 하면서 여러 종목을 진행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고 싶다는
포부. 여건이 된다면 쇼 프로그램 진행도 하고 싶다고. 성격은 온순하면서 의외로 소심한 편. 활기차고 발랄한 이미지와는 달리 홀로 사색을 즐긴다.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은
아닐까? “준비가 되었습니다. 제 소유의 자가용을 구입했구요, 아파트도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함께 할 여친이 없지 뭡니까.” 김경섭 아나운서의 이상형은 건강미 넘치는 여성. 한가지 덧붙인다면 키가 좀 크다면 좋겠다고. 혹 마음에 있다면 김경섭 아나운서의
미니홈피 ‘헬씨보이(http://www.cyworld.com/
healthyboy94)’를 방문해
보시길.
김경섭 아나운서는 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