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 댄스팀 DJU(최희윤, 공연예술콘텐츠학과 외 4명)과 대전대 졸업생이 참여한 연극팀은 지난 2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개최한 제 14회 ‘말해봐요 한국어&노래해요 K-POP’초청 공연으로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대회에 초청받은 대전대학교 댄스팀 DJU(최희윤, 공연예술콘텐츠학과 외 4명)는 일본내에서 인기 있는 트와이스 그룹 등 현재 가장 인기 높은 K-POP 음악 등을 선곡하여 숙련된 춤 솜씨로 현지 일본인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대전대학교 졸업생 등이 참여한 공연창작집단 사고뭉치(대표-최승완)는 나쓰메 소세키 원작의 ‘몽십야’를, 연극으로 각색한 ‘백년의 꿈’(김미정 각색/김상열 연출)으로 관객의 눈물을 이끌어내는 등 대회 품격을 높이면서 내실 있는 공연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회는 한국어 말하기뿐만 아니라 K-POP 커버 댄스 경연을 위해 구마모토를 비롯해 후쿠오카와쓰시마 등 일본 전국에서 115명의 일본인들이 참여하여 열띤 경연을 했다.
대회 조직위원장 신명직 교수(구마모토 학원대학 교수)는 “매년 높아져가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높았는데, 댄스팀 DJU의 훌륭한 댄스 공연과 공연창작집단 사고뭉치의 수준 높은 연극이 대회를 더욱 알차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승완 대표는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인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해서 처음에는 일본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집중해서 보고, 연극 후에도 좋은 평가를 많이 해 주어 보람 있는 공연이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