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엑스포 준비사항도 질의 쏟아져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논산시 기획감사실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23일 열린 기획감사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민병춘 의원은 “2022년부터 최근 2년간 자체감사 결과를 보면 매번 같은 내용이 지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내용을 보면 출장을 등록하지 않고 가거나 초과근무를 달아놓고 일찍 가는 것들이다. 매번 반복되어 지적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주의고 태만이다. 중앙감사에서는 직무관계자와 골프 여행 간 사실이 적발돼 2명이 중징계 처리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태모 의원도 같은 문제를 꼬집었다. 이 의원은 "동일한 지적사항이 많다. 사례집같은 것을 발간해서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진원 기획감사실장은 “지적된 사항들을 실과소와 읍면동에 전파하고 유사한 지적사항이 발생할 시 가중해서 처벌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라며, “현재 4일간 진행되는 읍면동 감사 기간도 연장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논산시가 추진하는 딸기엑스포 준비과정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서승필 의원은 “이전 돔구장 사업들이 실패로 돌아간 사례로 볼 때 용역을 맡기기 전부터 충분히 준비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조건적인 용역보다 사전 준비 필요성을 지적한 것.
장소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김남충 의원은 “언제까지 비좁은 곳에서 텐트 치고 축제할 것인가. 딸기축제는 평생하게 될텐데 이번 기회에 기반 조성을 하는 등 큰 그림을 그려달라”고 말했다.
이에 조진원 실장은 “우선 2025년 8월 국제행사 승인을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적사항들 잘 반영해서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