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강적 김포와 ‘무’
천안시티FC,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강적 김포와 ‘무’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11.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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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무승부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티FC(이하 천안)가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강적 김포FC(이하 김포)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천안시티FC와 김포FC의 경기 진행 장면/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천안은 1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 김포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앞서 두 번의 맞대결에서 김포에 0-4, 0-2로 패배한 바 있는 천안은 이날 경기에서도 김포를 상대로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천안은 이날 모따를 최전방에 배치한 3-4-3 카드를 꺼내 들었고, 김포는 루이스와 김성민을 앞세운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천안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섰으나,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이미 리그 3위를 확정 지은 김포의 골문은 두터웠다.

전반전에서는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으나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전반 막판 김포에서 위협적인 슈팅들이 나왔으나 임민혁의 선방에 모두 막혔고, 후반 들어 양 팀은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던 중 후반 25분 전반전에서 이미 경고를 받은 이재원이 주닝요의 돌파를 저지하다가 또 한 번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며 천안의 기세는 점점 꺾였다.

수적 열세에 몰린 천안은 남은 시간 내내 이어진 김포의 공격을 잘 막으며 실점하진 않았지만, 결국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김포 고정운 감독은 “수적으로 우세했으나 득점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부상이었던 주닝요가 다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훈련의 성과가 나온 것 같아 고무적인 결과를 얻고 떠나는 것 같다”고 총평했다.

천안 박남열 감독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싸워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성적이 좋지 않아도 천안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내년부터는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을 돌아보니 너무 아쉽고, 선수와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첫 시즌의 실수를 거울삼아 내년 시즌을 잘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천안은 오는 26일 FC안양과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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