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연계 및 한국광기술원 분원 아산 설치 통해 총력 대응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0일 ‘2023 제 1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이 사업을 예타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예타 통과 시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산업부가 2025년부터 2032년까지 기술개발 7905억 원, 기반시설 1595억 원 등 95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총사업비 중 국비 규모는 7001억 원에 달할 예정이다.
도는 아산시,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협업을 통해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단 내 6400㎡(1936평) 부지에 건축면적 4000㎡(클린룸 3000㎡, 기술지원동 1000㎡) 규모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 지원과 공정 전반에 걸쳐 기업들이 자유롭게 시험할 수 있는 실증시설로, 60종의 실증장비를 구축해 ▲화소제조 기술(25개) ▲패널제조 기술(27개) ▲모듈제조 기술 개발(25개)등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이를 통해 4000명 넘는 지역 일자리와 3조 6000억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를 낸다는 설명이다.
전 부지사는 “사업의 밀도 있는 추진과 충남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60여 명 규모의 한국광기술원 분원을 아산에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내 분원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한국광기술원, 아산시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부지사는 “미래신산업 창출을 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것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충남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전 부지사는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는 충남의 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안보와도 직결된다”며 “디스플레이 산업 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반도체 패키징, 자율주행차 등 미래신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충남의 산업과 경제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