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 행정자치위원장, '일생활균형 정책포럼' 개최
이재경 행정자치위원장, '일생활균형 정책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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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3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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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일생활균형 문화확산 활성화 논의

[충청뉴스 충청뉴스] 이재경 행정자치위원장은 “4차산업시대에 일과 생활의 균형으로 일도 생활도 즐거운 직장문화를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10위 안팎의 경제대국, 과학기술강국이라고 하는데 과연 국민의 행복지수도 10위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재경 행정자치위원장(중앙)

이재경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국민의힘 서구 3)은 31일 대전시의회 3층 소통실에서 기업관계자와 대전세종연구원, 시민단체 회원 등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일생활균형 문화확산 활성화를 위한 일생활균형 정책포럼(이하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SSC교육컨설팅 정유미대표의 일생활균형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한국조폐공사 ID본부 김인영과장의 사례발표, 토론자로 대전시 윤희숙팀장, 지앤네트웍스 김용덕매니저, 한국노총대전본부 이정선사무처장, 중원노무법인 문중원대표, 대전세종연구원 일생활균형추진단 한순중 책임연구원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일생활균형’은 근로자가 일과 생활의 균형으로 일한 만큼 쉼이 보장되는 문화의 확산으로 본인과 가정에 활력을 주어 지속가능한 근로환경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일생활균형 문화확산 활성화를 위한 일생활균형 정책포럼 모습

정유미대표는 주제발표에서 “현대의 근로자는 기존의 일 중심적 사고에서 삶의 질과 개인생활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직장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일과 생활의 균형은 국가적인 면에서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를 해소하고 기업은 생산성 향상 등 경쟁우위를 확보하며, 개인은 육아휴직과 연차사용의 촉진으로 삶의 질을 제고하여 행복한 직장생활을 영위하는 등 국가, 기업, 개인에 고루 긍정적인 기대효과로 작용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인영과장은 사례발표에서 직원의 일상을 찾아주는 여가 친화기업과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와 가족친화 인증사업장의 시간선택제, 시차출퇴근제, 근무시간선택제, 재택근무제등 유연근무제 활용현황을 소개하고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근로자의 자기계발과 일가정 양립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대전시 윤희숙팀장은 “대전시의 일생활균형 문화확산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추진으로 21년 일생활균형지수가 부산, 서울, 세종에 이어 4위로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며 “근로시간단축, 비정규직보호, 원하청 관계개선, 일가정 양립환경 조성, 노사관계개선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하는 직장문화를 만드는 ‘좋은 일터 조성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스마트한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덕매니저는 “사내에서 조기퇴근, 시차출퇴근, 반반차, 백신휴가, 년1회 해외여행지원 등 일과 생활의 밸런스를 위한 다양한 제도의 운영으로 기본적으로 개인생활 시간을 보장하고 유연근무제를 통해 마음 졸이며 일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에 직원들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선 사무처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 고인플레이션과 연금개혁 등 노동자들의 삶이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일생활균형으로 노동자들은 생활의 질이 향상되고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이 직원에 대한 복지제도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정책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문중원대표는 “일과 생활의 균형은 사회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노동시간의 단축과 본인과 가정을 위한 더 여유로운 시간의 확보는 시대적 상황이다”라며 “특히 자영업과 5인미만의 사업장에 대한 법적제도적 마련이 절실하다”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한순중 책임연구원은 “근무시간의 유연화, 시간제 보육제도의 활성화 등에 정책의 목표를 명확히 해야 일생활균형의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것이다”라며 “지역맞춤형 돌봄사회서비스 원스톱 플랫폼구축, 고용과 돌봄의 선순환적 정책 컨트롤타워의 구축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일생활균형 문화확산을 위한 정부 차원의 사회적 합의를 위한 논의의 장 확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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