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동구의회(의장 황인호)가 3일 제18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5건의 건의안을 채택했다.
▲ 오관영의원
먼저, 오관영 의원은 “효문화 창달을 위한 효 실천 명문가 선정 지원 건의안”에서 효행 사상의 전파를 위해 4대가 함께 가족을 이루고 사는 효 실천 명문가를 선정하여 공공요금 감면, 시상금 지급, 명패 달아주기 사업, 사례집 발간 등 효실천 가족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건의했다.
▲ 원용석의원
원용석 의원은 “도시가스 공급사업자 경쟁체제 도입 추진 건의안”에서 도시가스 공급 사업자의 중복을 금지하는 독과점 형태의 사업구조로 인해 도시가스 공급이 꼭 필요한 서민층을 소외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용석 의원은 도시가스 공급사업에도 경쟁체제를 도입하여 소비자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도시가스 공급 사업의 발전과 효율성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규숙의원
이규숙 의원은 “단독 주택단지 주변 어린이 공원 및 놀이터 조성 의무화 추진 건의안”에서 단독 주택단지 주변은 불법차량 주차로 인해 차량사고의 위험이 있어 아이들을 마음 놓고 키울 수가 없는 원도심 지역의 실정을 설명했다. 이규숙 의원은 대안으로 단독 주택단지를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 후 어린이 공원과 놀이터 조성을 의무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법 개정을 건의했다.
▲ 박선용의원
박선용 의원은 “낭월 오투그란데~대별동 도로개설 조기 추진 건의안”에서 현재 포화상태인 구 대별동 도로와 운전면허 시험장 주변의 대체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남대전종합물류단지와 하소동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중구의 오월드가 연결되어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기간 시설이 될 것이라며 실시설계 용역비 2억원과 사업비 108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이나영의원
끝으로 이나영 의원은 “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 비용 지원 건의안”에서 의학적으로 접종이 필요하지만 고비용(1인당 54만원) 탓에 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는 10대 여아들의 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률을 높일 수 있도록 백신비용 국가부담, 예방접종 비용 보조금 지급, 국가필수 접종 품목 추가 지정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지원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황인호 동구의회 의장은 5개의 건의안을 통과시키면서 광역시 기초의회 폐지와 관련하여 기초의회는 생활정치의 시작이자 끝이라며, 오늘 건의안들의 내용을 보면 민의가 구정과 시정, 그리고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초의회 의정활동의 한 단면이라며 관련 건의안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