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발전연구원,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자문회의 개최
대전발전연구원,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자문회의 개최
  • 문요나 기자
  • 승인 2012.06.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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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초청, 상생발전·상호협력 이끌어내기 위해 토론과 자문의 시간

대전발전연구원(원장 이창기)은 오페라웨딩홀에서 국내의 대표적인 전문가분들을 초청해 ‘지역상생을 위한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기본구상’에 대한 자문회의를 20일 개최했다.

이번 자문회의는 중부권 메갈로폴리스를 구상하는데 있어 인접한 도시간의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토론과 자문의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자문회의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은 인사말에서 “먼저 중부권 메갈로폴리스의 구상은 지역 간의 경쟁의 차원이 아닌 서로 공동발전 할 수 있는 지역상생의 차원에서 연구하고 추진해나갈 것”이며, “세종시의 출범으로 중부권에 엄청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중요한 때에 지역 간의 상호협력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하며, 대전·세종·청주는 행정과 과학기술 부분에서 전국의 영향력을 갖추어져 있고 이러한 큰 이점을 잘 활용하여, 각 지자체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유지해나가는 것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늘 각 지역 간의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서로의 지혜를 이끌어 내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끝으로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1차 구상을 7월까지 마친 후에 충남·충북과 더불어 협력해서 더욱 구체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철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지금까지 국가의 발전이 ‘한강의 기적’에 의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면, 앞으로는 국가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국가적 역량강화와 신성장동력 창출, 지역중심의 다핵화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의 메갈로폴리스 형성이 매우 시기적절한 것”이라 말하며 “수도권의 지식기반 서비스산업과 동남권의 제조업 및 해양물류산업으로는 미래 국가발전을 대비하기에는 부족하며, 신성장동력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기초연구의 수준을 높이고 R&D역량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끝으로 “성공적인 중부권 메갈로폴리스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협력적인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이 우선되어야 하며, 중부권을 중심으로 한 ‘금강의 기적’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며 덧붙였다.

이어 정낙형 충북발전연구원장은 “메갈로폴리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호연결성을 높이고 구성원들이 권역내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져야 하며, 세종시 입지에 따라 메갈로폴리스의 성공가능성을 높게하기위해서는 광역교통망 확충, 세종시의 성공적인 기능 수행 등이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박진도 충남발전연구원장은 “계획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며 세밀한 사업 전략이 마련되어야 하며, 우리나라 경제구조상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성공을 위해서는 충청권의 자립적인 경제권 형성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방분권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오재학 교통연구원 부원장은 고속철도 개통 이후 전국이 하나의 도시처럼 무한경재체제로 돌입하였고 기종점의 경제발전이 확장되었다. 철도역을 경제 사회의 중심지로서 개발하여 수도권에 대항하는 새로운 경제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하고, 또한 청주공항의 경우 인천공항과 차별한 전략으로서 LCC 저가항공을 증설하여 특성화하고 항공화물 전담이 가능한 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화진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사무총장은 “경제·행정의 광역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었고, 거대도시권의 재편이 필요하다. 중부권 메갈로폴리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자체간의 연계협력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광역행정기구 설립이 요구되며, 마지막으로 내륙권 메갈로폴리스 육성은 국토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정환영 공주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는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육성을 위해서는 현재 계획하고 있는 내륙첨단산업벨트의 중심이 대전과 청주·청원인 점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고,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육성을 위해서는 접근성과 상호연계성 강화 및 세계화, 글로벌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자문회의는 홍철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의 기조강연, 임성복 대전발전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의 보고회 후 박진도 충남발전연구원장, 정낙형 충북발전연구원장, 변평섭 충남역사문화원장, 오재학 교통연구원 부원장, 김화진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사무총장, 신효균 JTV사장, 김정홍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박기영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정환영 공주대학교 교수가 참석하여 자문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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