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논산 통합 반대 과정에서 보여준 이기원 계룡시장의 행정적 리더십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신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위원장 강현욱)는 최근 과소자치구, 도청이전지역 등을 포함 16개 지역, 36개 시·군·구를 통합 대상 지역으로 선정, 발표하면서 계룡시와 논산시를 통합대상에서 최종 제외키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두마면에 사는 김 모씨는 "이번 통합반대에서 보여준 이기원 시장은 자신이 직접 앞장서며 시민과 시민단체들을 하나로 결집시켜 논산시보다도 작은 도시지만 여러가지 투쟁 방식을 펼쳐 최종 관철시켰다면서 이 시장에 대한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이기원 계룡시장은 18일 오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은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계룡시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행정구역 통합 논의는 계룡시의 시세가 약해 벌이진 문제인 만큼 앞으로 계룡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대실지구 개발 ▲관공서·공공기관 유치 ▲국방자녀 특수목적고 설립 ▲계룡대 주거지역 세계 최고의 복지타운 건설 ▲신도안-세동간 도로개설 ▲세계 군(軍) 문화축제 개최 등 목적도시에 걸맞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펼쳐 계룡시 발전에 힘써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시장은 “논산시와는 갈등의 과거는 잊고 사랑하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 갈 것”이라며 “이번 계룡-논산 통합은 논산시민의 전체의견이 아닌 일부의 시민들 이야기가 반증된 것이다. 앞으로 순수한 논산시민들과 이웃사촌같이 지낼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동안 계룡시는 계룡·논산통합결사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전단지 배포, 시민결의대회 개최 및 방송차량 운행, 거리 현수막 게시, 서명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통합반대를 의지를 펼쳐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