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중심지로 상징성과 100년 내다보는 명품 역사 신축 해야"
새누리당 이장우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땜질식’ 대전역 증축안 보다는 세종시 출범을 본격 앞두고 한국철도의 중심지로서의 상징성을 담아내고, 100년을 내다보는 명품 역사를 신축해야 한다며 국토해양부,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대전시, 대전 동구청,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관련기관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주목된다.

이어 그는 “공단 측과 대전시가 협의안으로 추진하려다가 재정부담으로 수정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만간 염홍철 대전광역시장님과도 만나 명품역사 건설 안을 공식 제안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땜질식 대전역 증축 보다는 민간자본이 투입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명품역사를 건설하기 위해 관계기관인 국토해양부,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대전시, 대전 동구청, 지역구 국회의원 등 6개 기관 대표들이 만나 협의체를 구성해서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대전 블루스’로 유명한 대전역의 상징성과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 철도의 양대 기관인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이 입주한 한국철도의 중심지답게 디자인이나 기능, 이용객들의 편의성, 세종시 출범 등을 고려해 일본 교토역사처럼 세계적인 명품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대전역사를 명품역사로 만들기 위한 한 관련기관의 협의체가 구성돼 논의가 이뤄진다면 협의체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공단 측의 재정 부담 등으로 사업 추진 자체가 불투명한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에 대해 그동안 철도 소음 등을 감내했던 주민들을 위해 중앙정부와 공단 측이 선로하단 지하차도 구조물 만큼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비 지원을 강력 요청한 뒤 향후 국토해양부 등 정부 부처를 상대로 국비 확보에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철도 소음으로 고통이 심각한 동구 인동·효동 현대아파트 등 대전역 철도변 주변 아파트 소음 대책과 관련, 방음벽 상향 조정 공사 조기 착공 등을 요청해 공단 측으로부터 올 연말 이내에 소음을 해소해서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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