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남부경찰서, 추석 전 가정폭력범죄 선제적 대응방안 모색
세종남부경찰서, 추석 전 가정폭력범죄 선제적 대응방안 모색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9.13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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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기간 가정폭력 56% 급증, 종합적 대책 마련 필요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남부경찰서(서장 김홍태)는 13일 종촌가정·성폭력상담소, 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 세종시 가족센터, 세종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참여하는 합동간담회를 개최하고, 명절 기간 발생하는 가정폭력범죄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과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매년 가정폭력 신고사건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특히 명절 기간 중 가정폭력 신고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재발우려가정과 고위험 가정에 대한 초기대응과 피해자 보호·지원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정·성폭력상담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피해 가정에 대한 상담 및 의료·법률지원, 임시숙소 연계 등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가정폭력 신고는 총 868건으로 전년 동기간(총703건) 대비 165건(23.5%)이 증가하였고, 최근 명절 기간 중 가정폭력 신고는 전년 하루평균 대비 56.5%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작년 추석에는 가정폭력 신고 중 음주 상태에서 발생한 신고가 31%를 차지하고 있어, 재발우려 가정 중 음주상태에서 신고된 가정을 선별하여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명절 기간 중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와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전했다.

세종남부서 관계자는“가정폭력은 관계성 범죄로 지속·반복적인 특성을 갖고 있으며 명절 기간 음주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 흉기 난동과 같은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위험 가정을 대상으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갖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속한 초동 조치를 통한 피해자 보호에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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