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개회 예정이었던 문복위, 농경위 회의 휴회 선언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추경예산 과정에서 충남도의회 재량사업비 삭감을 두고 도의원들이 집단반발을 하는등 갈등이 심화되면서 파행이 예상된다.

지난 18일 개회 예정이였던 문화복지위원회(이하 문복위)와 농수산경제위원회(이하 농수산위)의원 자료 수집을 이유로 휴회를 선언하는 등 파행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날 민주당 의원이 4명이 참석한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서형달)만 정족수를 넘겨 지난 18일 회의를 열고 건설교통항만국 소관 2012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했다.
문제는 이와 같은 휴회와 반쪽회의는 오는 21일부터 추가경정예산안과 업무보고를 시작하는 타 상임위에서도 휴회 등의 파행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도는 201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3,207억원을 제출한 상태에서 도의회와 재량사업비 갈등 심화로 인해 추경안 심사 보이콧 등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충남도 모 의원은 “의원들의 재량사업비 를 모두 삭감하는 것은 고유의 의정활동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며 도가 재량사업비를 없애는 만큼, 오로지 도민을 위한 예산 심의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내에서 이 같은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내 정치권 일각에선 민주통합당의 차차기 대선후보로 거론 되던 안희정 충남지사의 정치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어 안 지사가 이 문제를 어떻해 풀어 나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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