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 주민들과 직접 타지역 견학
복기왕 아산시장, 주민들과 직접 타지역 견학
  • 문요나 기자
  • 승인 2012.05.17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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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선장 하수처리장 인식전환 계기 마련한 아산시

아산시에서 도고면 신언리 일원의 도고․선장 하수종말처리시설 건설사업이 주민들의 반대에 난관을 겪던 중 복기왕 아산시장이 주민들과 선진시설을 직접 견학해 사업추진에 물꼬를 텄다.

▲ 아산시장이 주민들과 직접 용인시를 견학 견학하고 있다.
하수종말처리시설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336억원을 투입해 1만6089㎡부지에 일일 처리용량 5,300톤/일으로 지난 12월에 착수해 현재 터파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으나 신언4리 주민들은 하수처리장이 불과 마을과 200여m 정도 떨어져 악취발생과 혐오시설의 우려로 하수처리장 위치변경이나 마을 전체 이주요구를 해왔다.

이에 지난 15일 복시장은 도고․선장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유사한 공법으로 시설운영중인 용인시 ‘수지 및 구갈 레스피아’ 하수처리시설을 신언4리 지역주민, 등 40여명이 함께 지난 15일 견학에 동행했다.

용인시 “수지레스피아”는 처리용량의 규모가 11만톤으로 아산시 5천2백톤의 21배 규모지만 아산시와 같이 하수처리장을 지하화 하였고 처리공법도 같은 공법을 적용했으나 하수 슬러지(하수처리찌꺼기)를 개방된 공간에서 반출하므로 밀폐된 공간에서 반출하는 아산시 하수처리시설과는 차이가 있었다.

▲ 아산시장이 주민들과 직접 타지역 견학을 견학하고 있다.
상부는 주민들의 휴식시설, 운동시설 등 주민 편익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처리장 상부에 106m 높이의 전망대가 설치된 이유에 대해 ‘처리장 배기구를 현 전망대 위치에 5m정도 높이로 계획했으나 주변APT단지와 대형 상가 등을 고려해 용인시 랜드마크 시설로 계획했다’고 시설운영팀장의 설명이 있었다.

또한 “구갈레스피아”는 처리 용량이 3만5천톤이며 처리장 시설은 반 지하화로 시설 되었고 미생물 탈취공법만을 적용했으나 아산시는 악취저감을 강화를 위해 ‘미생물 탈취와 광촉매 탈취공법’을 적용했다.

수지 및 구갈의 하수처리시설의 경우 각 시설물을 밀폐해 냄새가 나지 않게 함은 물론 처리장 자체를 완전지하화 하고 상부는 대규모 녹색공원으로 조성해 주민친화 시설로 계획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의 하수처리장에 대한 관념을 완전히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아산시에서 건설중인 하수종말처리설은 상부 1만 6천여㎡(4,800평)중 시설관리동 1,200여㎡(363평)를 제외한 부지는 다목적 운동장, 휴게쉼터 및 광장, 에너지 놀이시설. 물빛조형물 등 지역주민 및 방문자에게 체육 및 편의시설로 제공할 계획이며,

특히 악취제거를 위해 최근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A2/O공법(혐기-무산소-호기공법)과 도고천으로 방류하는 처리수의 수질 향상을 위해 막여과 공법(MBR)을 적용해 국내 어느 하수처리장에도 뒤지지 않는 최신 시설로 설계됐다.

신언4리 지역주민들은 “도고·선장공공하수처리시설을 구갈 및 수지하수처리장보다 더 나은 시설로 조성될 수 있게 해달라”고 동행한 아산시장에게 요청했으며,

이에 복기왕 아산시장은 “도고․선장 공공하수처리장의 경우 완전 지하화 하고 최신 하수처리 공법을 적용해 악취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적용함은 물론 상부에 주민친화 시설을 조성해 주민들의 우려가 말끔히 해소되도록 하수처리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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