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옥 건립 안전기원제 갖고 조감도 및 모형 공개
계룡건설은 14일 오전 이인구 명예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서구 탄방동(647~648번지)에서 ‘신사옥 건립 안전기원제’를 갖고 신사옥 건설현장과 조감도 및 모형을 공개했다.

계룡건설 신사옥이 들어서는 탄방동은 지난해 15층 규모의 박찬호 빌딩이 들어선다고 관심을 받았던 곳으로 현재 KT대전본부 등 대형 오피스빌딩과 대형 병원시설 등이 집중된 곳으로 대전지하철 탄방역과 인접해 있다.
계룡건설은 둔산신도시 개발에 맞춰 지난 1993년 현재의 월평동 사옥으로 이전 해 와 20여년 동안 꾸준한 외형 성장과 흑자시대를 이어가고 있으며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20위로 성장해 왔다.
이번 신사옥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오피스 빌딩의 획일성을 벗어나 선도적 이미지의 아이덴티티를 갖는 입면 디자인을 중심으로 외관 특화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건물 외관 좌우 측면은 천연점토와 물을 이용하여 1,100℃ 이상의 고온에서 장시간 소성한 현대건축 소재 중 가장 친환경적인 건축재료중 하나인 테라코타 패널을 적용한다.
정면 및 주요 프레임은 알루미늄과 산소의 자연적 산화과정을 인위적인 전기-화학반응을 이용해 알루미늄 표면에 산화피막층을 형성시켜 내식성이 우수한 아노다이징(Anodizing) 패널을 사용한다. 1층 로비 부분은 2층까지 개방해 층고를 높여 설계해 사옥 방문객들에게 개방감을 주고 다양한 휴게공간으로 조성하고, 옥상층과 4층에 정원 및 휴식공간을 계획해 친환경 오피스 공간을 추구한다.
현재 건물 층별 사용계획은 1~3층은 근린생활시설로, 4~16층은 사무용 업무시설로 계획되어 있으며,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계획으로 옥탑층에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계획하고 실별 층별 냉난방 조절을 통한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계획을 갖추고 있다.
이인구 회장은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며 신사옥을 준비하는 만큼 모든 부분에서 랜드마크 빌딩으로 손색이 없도록 최고의 건축물로 만들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신사옥 모형과 함께 터파기 당시 현장에서 출토된 알 형태를 한 기이한 돌을 함께 전시했다.
현장관계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소의 자문 결과, 여러겹의 구(球)모양을 한 돌이 지하 13미터 속에서 발생하는 것은 기이한 현상”이라며 “신사옥 부지가 옛부터 대둔산의 용맥이 올라와 혈이 맺히는 명당으로 출토된 알석이 계룡건설을 뜻하는 용의 알을 상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