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4·11 총선 불출마한 시·도당 위원장 자진 용퇴 권고
이인제, 4·11 총선 불출마한 시·도당 위원장 자진 용퇴 권고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2.05.1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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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어려울 때 희생하고 땀을 흘릴 줄 모르는 사람은 당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

자유선진당 이인제비대위원장은 10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대전, 충북, 충남, 대구, 경북 등 5개 시·도당을 제외한 11개 시·도 위원장 임기 만료 및 개편대회 열기로 결정  5월 2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이전에 시·도당 개편대회를 통해 위원장을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 이인제 비대위원장
이인제 비대위원장은 4·11 총선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시·도당 위원장들은 자진 용퇴가 바람직하다며 정당은 선거를 위해 존재하는 것, 시·도당 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중책을 맡고 있으면서 총선체제에서 집단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해당행위라면서 당이 어려울 때 희생하고 땀을 흘릴 줄 모르는 사람은 당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당대회 전 정강정책·당헌 개정키로 결정하고 9일 정강정책·당헌개정분과위원회의 토론회 결과 수렴된 ▲정강정책·당헌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방안과 ▲최소 필요부분만 수정하여 전당대회에서 채택하는 방안 가운데 두 번째 안을 수용하기로 의결했다.

따라서 ▲당명은 개정하기로 했으며 ▲정강정책은 ‘기본정책’으로 용어를 바꾸고 ① 제1조(법질서의 확립)는 군림하는 정부의 이미지가 강하므로 수정하여 후순위로 배치 의결 ②제2조(작은 정부)는 신자유주의적 사고를 쇄신하고 정부역할 변화의 필요성을 고려해 후순위로 배치 의결 ③제4조(과감한 개방)은 FTA피해대책 부실과 농민피해, 양극화로 인한 중산층 해체에 대한 문제점을 고려해 수정 검토하기로 의결하고 ①일자리 확보, 공교육 개혁, 중소기업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양극화 해소 방안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정책 ②고용, 교육, 복지를 통합한 지속가능한 복지체제를 구축하는 정책 ③재외동포 권익보호, 다문화 가정, 여성평등에 관한 정책 등을 추가로 반영하기로 의결했다.

전당대회 대의원 여성 30% 추천 적극 권장하기로 의결했으며 오는 29일 예정된 전당대회 대의원 구성과 관련 당연직을 제외한 추천직 대의원의 경우 여성 대의원이 30%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추천 대상자(국회의원, 당협위원회, 시·도당, 당무회의)들에게 적극 권장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당 여성위원회의 요구를 수용하고, 당의 혁신을 위해서도 여성의 역량과 섬세함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비대위원들의 중론을 반영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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