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지난 2일 정림동 수미초등학교에서 학교내 녹지 및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친환경적 녹색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학교숲 조성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사업은 학교운동장, 학교담장 공간 등을 활용하여 숲을 조성함으로써 숲이 부족한 도심지역에 도시숲을 확충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연학습과 인성개발의 장으로, 지역주민들에게는 녹색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방법은 초화류, 관목, 교목의 다층구조 형식의 생태적 공법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배롱나무외 28종 5,222주를 식재하고 평의자를 설치하는 등 총사업비 6천만원을 들여 친자연적 학습여건을 조성했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교과서에 나오는 수목 위주로 식재하여 교육활동 효과를 증진시키고 자연체험 또는 생태교육이 가능하도록 배치했다.

이와 함께 학교 숲 조성 및 사후관리를 위해 수미초교, 수미초 병설유치원, 느리울초교, 내동초 병설유치원, 샘머리초 병설유치원 등 일선 학교에 학교숲 코디네이터 배치를 마치고 학교숲을 활용한 교육활동을 펼쳐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학교숲 교육활동을 통해 요즘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은 물론 친자연적 학습여건 마련으로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박환용 서구청장은 “수준 높은 선진 교육도시 구현과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건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학교주변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