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당' 드디어 '중심' 잡나
'중심당' 드디어 '중심' 잡나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6.04.24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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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26일까지 공천 마무리 짓겠다" 밝혀

심대평 국민중심당 공동대표가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공천 작업을 스스로 챙기겠다"며 "오는 26일까지 모든 공천문제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이날 심 대표의 기자회견으로 그동안 중심을 잡지 못했던 중심당이 중심을 잡기 시작, 지역정가에 새로운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심 대표는 이날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방선거에서 필승하기 위해 가시밭길에서도 뒹굴 수 있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내에서조차 당 결속과 기강을 약화시키는 분파적 행위들이 반복되었다"며 "앞으로는 이같은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치적 이해에 얽매이지 않고 진정 국민을 섬기고 위하는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는 국민중심당의 창당정신에 동의하지 않는 세력들을 더 이상 용납 않겠다"면서 "이 같은 의지에 동의하지 않는 일부 세력들이 국민중심당을 떠난다 해도 붙잡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심 대표는 "효과적인 선거지원을 위해 5.31 선거필승 충청권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위원장은 자신이 맡겠다고 말했다. 이는 공천 문제를 직접 나서서 매듭짓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심대표는 "다만 이미 공천이 확정된 후보에 대해서는 중앙공천심사위에서 확정했기에 그대로 확정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본지가 첫 보도했던 임영호 후보가 구당적 차원에서 사퇴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 "후보가 결정되지 않아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으로 남충희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는데 이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남충희 예비후보에 대해 26일까지 모든 공천을 검증해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전략공천도 여론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며 "더 이상 지연하지 않겠다"고 말해 이명수 후보로 결정될 것임을 내비쳤다.

심대평 대표는 지방선거를 직접 챙기며 중심당 출마자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심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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