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직렬 무시한 인사발표에 공직사회 활력 잃어
냉소적 반응 쏟아지며 직원들 사기마저 꺾여... 병폐 심각
냉소적 반응 쏟아지며 직원들 사기마저 꺾여... 병폐 심각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충남 계룡시 하반기 인사와 관련 뒷말이 무성하다.
서열과 직렬을 무시한 인사라는 반응이 올라오면서 공직사회 전체 직원들의 사기가 꺾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
먼저 엄사면의 경우 6급 승진 1년 6개월 차 A씨가 부면장으로 발령받아 6급 승진 8년차인 B 팀장 위에 올라있는 이상한 위계질서를 초래하고 말았다.(A씨는 2022년 상반기, B씨는 2015년 하반기 승진)
여기에 면동을 비롯한 일부 부처에 직렬과 벗어난 인사를 펼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승진인사에서는 기존 업무에서 이해관계충돌 등의 논란을 일으켰던 팀장이 승진에 이름을 올리면서 또 한 번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반응마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는 시장 측근 인사들과 통하면 승진은 물론 원하는 보직을 얻을 수 있다는 소문까지 퍼지면서 병폐가 심각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직원들 사이에서는 “일 열심히 할 필요가 없다”는 식의 불만과 냉소적 반응들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계룡시 한 관계자는 “아무리 공무원 인사가 마음대로라지만 상식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인사를 펼쳤다”라며, “이런 인사가 이어진다면 어떤 직원이 지역 발전을 위해 일을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한편 계룡시는 지난 1월 조직개편 이후 조직체계 안정과 시정 연속성을 위해 필요 최소범위에서 실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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