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든 인사제도 개선안이 나왔다. 도는 2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인사제도 개선 테스크포스(TF)팀 운영결과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직원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제도개선(안) 4개 분야 63건을 확정·발표했다.

이 중 참여소통위원회를 통해 마련 할 인사기준안은 노조 대표와의 토론회와 인사위원회 사전심의 후 도지사가 최종 결정하게 된다.
또 조직 분야에서는 ▲조직‧직무진단 TF팀 구성 시 각 직렬 6급 이하 직원 의견수렴 ▲직렬별 현원 대비 5급 이상 비율 조정 건의 ▲특정업무 수행 한시 조직에 대한 조직진단 후 상시 조직 전환 건의 등이 나왔다.
복무 분야에서는 ▲주말 숙직 근무자에 대한 주중 대체휴무제 도입 건의 ▲전자문서 결재 시, 검토자의 문서 수정사항을 기안자가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 건의 ▲연가 사용 자율성 확보 및 활성화 방안 마련 건의 등이 제출됐다.
이와 함께 후생복지 분야에서는 ▲무기계약직 호봉간 봉급차이 및 최고 호봉 상향 조정 건의 ▲대학생 자녀 학비 지원 건의 ▲무기계약직에 대한 직무교육 기회 부여 건의 등이 개선안으로 보고됐다.
이번에 발표된 개선안은 도 분야별 대표가 각 조직원간 공개토론 등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마련한 것으로, 대화와 소통이라는 민선5기 충남도의 철학을 담고 있다.
인사제도 개선 TF팀은 지난 2월 말 공모를 통해 40명으로 구성했으며, 자치행정국장이 팀장을 맡고, 인사와 조직, 복무, 후생복지 등 4개 분과로 나눠 운영된다. 또 TF팀은 매주 1∼2차례의 도시락 미팅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 10일에는 분과위별로 노조 대표와 대학교수 등 전문가를 초청해 합동토론회를 개최, 개선안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모두 116건의 과제를 발굴했다.
발굴 과제 중 ▲17건은 정책건의 사항으로 중앙부처에 제도개선 의견을 제출했으며 ▲46건은 계속 추진사항으로 관련 부서에 개선 건의 의견을 ▲46건은 현행유지 의견으로 ▲7건은 장기검토 과제로 분류했다.
도는 이번 개선안을 도 혁신위원회에 부의해 실천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향후 전 직원에게 전파해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원칙 유지로 인사 불만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 인사개선TF 최종보고회 개최…4개 분야 63건 확정·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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