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중 도의원, "충남도내버스 정상운행 해결책 촉구"
박찬중 도의원, "충남도내버스 정상운행 해결책 촉구"
  • 서지원
  • 승인 2012.04.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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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시내, 농어촌 버스 재정지원금과 대폐차비 전액 감축 질타

금산군 출신 자유선진당 박찬중 의원(금산2)은 17일 충청남도의회 제250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충청남도 시내외버스의 정상운행에 대한 해결책을 충청남도가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서 그 해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자유선진당 박찬중(금산2) 도의원이 본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박 의원은 그동안 금강일보 ‘돈 먹는 충남버스 고객만족도 후진(2.16)’, 대전일보 ‘충남버스 운행 전면중단 위기(3.22)’, 중도일보 ‘고유가 폭탄, 충남버스 멈춰 설라(3.22)’, 충청투데이 ‘충남도 버스경영합리화 묘책 고심(4. 3)’, 한겨레신문 ‘충남 농어촌버스, 1대당 월 640만원 적자(4. 4)’, 등 언론보도에서 버스회사의 경영악화에 대해 최근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을 지사가 인지하고 있는지 따져 물었다.

이어 “최근 도내 버스회사가 道 재정지원금 감축과 정부의 버스요금인상 억제 및 유류가 인상으로 경영이 악화되고, 금융권 대출 중단으로 사채를 끌어 쓰거나 주유소 급유거부로 버스를 세워야 할 처지”라고 주장했다.

또한 “충남버스는 경영난이 지속되고 고유가를 못 견뎌 23개 회사가 연쇄도산이 우려되고 있으나 도에서는 적자운영을 수수방관하면서 ‘정부에 대책을 호소하고 있지만 뾰족한 방안이 없다’는 답변만 하는 등 해결의지 없이 그저 정부의 눈치만 보고 있어 답답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도내 23개회사 시내·외·농어촌버스가 1,914대이며 생계가족은 21,000명, 하루 2,301노선에 15,790회 운행하고, 2010년 현재 부채와 체불임금이 1,806억원으로 버스 1대당 640만원이 적자인 반면, 경유가는 지난 ’09년 리터당 1,303.85원이던 것이 ’10년 1,469.17원, ’11년 1,755.92원, ’12년 1,804.59원으로 ’10년 대비 유가가 40.5%가 올라 연간 347억 4,900만원의 유류비가 추가로 부담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도에서는 2009년도까지 시내, 농어촌 버스에 지원되던 재정지원금과 대폐차비 29억원을 전액 감축하고, 이에 따른 시군 부담분 129억원이 감축되는 등 재정지원금이 축소되었으며, 정부에서 물가억제를 위한 공공요금 인상억제로 버스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한 후에 사후 원가를 반영하면서 적자운영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충남도 버스조합에서는 버스운행을 당장 멈춘다고 하는데 이에 따른 피해는 시골동네의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과 농어민, 학생, 주부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당사자가 될 것은 뻔 한데도 불구하고 도의 대책이 전무하다고 추궁했다.

박 의원은 “버스운행은 교통약자들을 위한 편리성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버스조합에서 요구하는 준공영제 도입 등에 대해 적절성을 판단하고 헤아려 버스가 멈추지 않고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해 도의 향후 대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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