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15억 투입...‘자연을 담은 도서관’ 콘셉트
오는 12월 준공 목표, 내년 상반기 재개관 예정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개관한 지 33년 된 천안시중앙도서관이 ‘자연을 담은 도서관’으로 변신해 내년 상반기 시민 곁으로 돌아간다.
박상임 천안시도서관본부장은 2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도서관 그린리모델링’ 사업 추진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천안시중앙도서관은 1990년 4월 개관한 천안시의 첫 번째 도서관으로, 시민들의 노후화된 도서관 환경 및 시설 개선 요구에 따라 시는 115억원(국비 21억원, 시비 94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9년부터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변경 사항은 ▲채광창 등 내·외부 디자인 적용 ▲냉난방 등 기본 시설 교체 ▲노후화 시설 구조 보강 ▲외벽 교체 등 디자인 요소 가미 ▲단열 기능 강화 등 쾌적한 환경 조성 등이다.
중앙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하 1층은 다목적 강당과 문화창작실을 조성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1층은 책과 쉼이 있는 공간, 개방성을 높인 자유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러닝커먼스와 어린이자료실, 체험형 동화구연실 등으로 구성되고, 2층은 자유롭게 자료를 열람하고 학습·연구할 수 있는 종합자료실로 조성된다.
3층은 천안의 지역 자료와 지역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향토자료실과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청소년 문화공간이 배치되고, 4층은 사무용 공간으로 사용된다.
그리고 예전부터 문제가 제기되던 좁은 주차장도 개선해 도서관 앞뒤로 총 70면이 조성될 방침이다.
박 본부장은 “오는 12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 새로 단장한 중앙도서관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겠다”며 “고품격 문화도시 천안에 맞는 복합문화공간인 도서관을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