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지역에서 3선에 성공한 민주통합당 이상민 의원은 16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지역 국회의원 간에 공조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에 대전시장의 소속 국회의원이 없어 시정과 지역현안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는 안된다”며 “그런 부분을 해소하고 공조하기 위해 민주당 새누리당 당선자들과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으로써 성찰해보면 제도적 공조기구가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예산때만 공조하다 보니 일회성에 그치고 지속적이지 않았다”며 “이번엔 특히 민주당 셋 새누리 셋이다보니 다소 걱정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불안감 해소시켜 드려야 하고 실제로 하려면 시와 지역국회의원들의 공조기구가 상시적 기구가 있어야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누리당도 이러한 제안에 대해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중앙정치 차원에서는 대선 앞 대립과 갈등, 분파적 부분이 우려가 있지만 지역 현안 예산확보에 대해서는 그런 걱정 없도록 ‘따로, 똑같이’ 라는 원칙하에 잘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협의체가 1년에 한두 번 모이는 것으로는 주요 현안들에 비해 부족하다”며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여 주요현안을 짚고 서로 대화를 나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총선 이후 선진당 소속 기초 의원들의 민주당 입당설과 관련해 “덧셈 정치를 해야 한다. 다른 것보다는 같은 것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민주당이라는 깃발 아래 뜻을 같이 하고 싶다면 덧셈 정치 차원에서 같은 것을 위해 힘을 합칠 생각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